동네에 새로 생긴 미용실에서 하오니코 클리닉을 19000원에 해준다는 것을 보고 바로 예약을 했다. 무코타 클리닉이나 다른 헤어 클리닉에 비해 굉장히 저렴했기 때문에 돈 쓴 보람이 없을까 봐 살짝 걱정을 하긴 했다.

고급스럽고 예쁜 사람들은 머릿결부터 여리여리하고 여성스러움이 느껴진다. 하지만 내 머릿결로 말할 것 같으면 상하지 않았을 때도 망할 곱슬 끼 때문에 부스스하고 지저분에 보인다. 최근에는 매직 c컬펌, 염색, 붙임머리까지 거치며 머리끝이 거의 빗자루가 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. 오죽하면 고데기를 할 때 고데기가 스윽하고 내려오는 게 아니라 엉키듯이 끝에서 턱 걸려버리고 만다. 어찌나 건조했는지 곧 바스러질까 봐 걱정이다... 지난달에 갔던 미용실의 원장님도 이곳이 아니어도 클리닉은 꼭 하라고 당부를 하셨다.
아무튼 지저분한 인상에서 좀 탈피하고 싶어서 클리닉을 받기로 결심했고 동네에서 저렴한 클리닉을 발견했다. 하오니코 클리닉이라는 것인데 3단계까지 들어가고 수분 위주의 가벼운 클리닉인것 같았다. 미용실을 방문하니 기본 가격 만 구천 원에 기장 추가 만 오천 원.. ㅎㅎ 그래도 클리닉 치고는 저렴했기 때문에 시술에 들어갔다. 머리를 푸덕푸덕감고 클리닉 샴푸? 트리트먼트 같은 걸로 머리를 감았다. 그리고 의자에 앉아 머리에 클리닉 약을 발라주고 열기기를 쐬주었다. 몇 분을 방치한 후 또 머리를 감고 약 바르고 머리에 김 쐬고.. 이걸 세 번 한 것 같다. 한 시간쯤 지났을 때 마지막으로 머리를 감고 드라이기로 꼼꼼히 말려주고 나니 끝. 두근대는 마음으로 거울을 보니 음.. 그냥 머리 감은 내가 앉아있었다 ㅋㅋㅋㅋ굉장히 보들보들하고 윤기가 도는 머리를 내심 조금 기대했지만 뭐 큰 차이는 없는 듯했다. 저렴한 클리닉이라 그런 건가. 그날 만난 친구도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해서 조금 시무룩했다. 그렇지만 유튜브로 찾아보니 꼭 머리가 미끈미끈하고 부드러워야 좋은 클리닉은 아니라고 했다. 트리트먼트에 실리콘이 많이 들어가 있을수록 머리가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! 그래서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하오니코 클리닉으로 그냥 영양이 좀 충전이 되었으려니 여기고 있다.

머리카락 속 영양분은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에 클리닉을 한달에 세 번 정도를 받으라고 하는데 금액적인 부담이 좀 있기 때문에 그냥 홈케어를 부지런하게 해 보기로 했다. 유튜브에 보니 직접 트리트먼트로 헤어팩을 만들어 전기 모자를 씌워주면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. 그래서 티몬에서 저렴하게 만 삼천 원짜리 전기 모자를 구매했다. 한번 마음먹고 꾸준히 홈케어를 해본 후에도 효과가 없다면 다시 돈을 들여 미용실 클리닉을 받아야겠다. 부디 집에서 하는 클리닉도 효과가 있길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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